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피해 규모 '65억원'으로 1위…불안한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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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피해 규모 '65억원'으로 1위…불안한 투자자들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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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대고객 사과
이후에도 매해 꾸준히 전산장애 발생

[프레스나인] 한국투자증권의 전산장애 피해 규모가 국내 48개 증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022년 전산장애로 대고객 사과를 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대규모 전산 장애로 주식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에게 증권사가 손해를 일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2020년~2024년 국내 48개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피해 규모는 6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건수로는 총 16건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전산장애는 매해 꾸준히 발생했다. △2020년 4건 △2021년 4건 △2022년 3건 △2023년 3건 △2024년 2건이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장애 △시스템·설비 장애 등으로 인한 프로그램 오류가 있었다.

피해 금액은 △2020년 31억1577만1000원 △2021년 8억6332만4000원 △2022년 25억2791만7000원 △2023년 4389만6000원이다.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인원은 총 2만5961명이다. 지난 2021년이 1만543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도 미국 주식 현지 브로커 측의 전산 오류로 약 3분간 나스닥 거래소 주문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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