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에 뿌리내린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현지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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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에 뿌리내린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현지화 가속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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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지점 직원들 하이퐁 폐병원에 의료용품 기부
디지털 플랫폼·기업 맞춤 금융·사회공헌으로 ‘One Shinhan’ 전략 실현

[프레스나인] 베트남 북부 산업·물류 중심지 하이퐁(Hai Phong)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내에서 새로운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퐁은 제조·수출 산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활발한 지역으로,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신한금융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하이퐁 지역에 두 개의 주요 영업 거점을 운영하며 지역 금융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하이퐁 지점은 예적금, 대출, 외환, 디지털뱅킹 등 기본적인 개인 및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 거점이다. 또, 짱주 거래소(Trang Due Transaction Office)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한국계 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 내에 위치, 외국인 투자기업을 겨냥한 특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점포 확대를 넘어 실제 기업 활동이 집중된 지점에 금융 인프라를 연계하는 현장 중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금융을 넘어선 지역 밀착형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하모니(Harmony)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이퐁 폐병원에 총 43세트의 의료물품(선풍기, 휠체어 등)을 기부했다. 해당 병원은 연간 약 1600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기부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 하노이 지점 직원들의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하이퐁 지역에도 신한금융의 핵심 통합 전략인 ‘One Shinhan’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신한파이낸스, 신한라이프, 신한증권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이 연계된 디지털 플랫폼 ‘iShinhan 5.0'을 통해 사용자는 대출, 보험, 투자 상품을 하나의 앱에서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진/신한베트남금융
사진/신한베트남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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