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EV6 가격 최대 2,200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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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EV6 가격 최대 2,200불 올린다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4.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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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V6, 기존 58kWh와 77.4kWh 배터리 각각 63kWh와 84kWh로 대체

[프레스나인] 기아자동차가 2025년형 EV6의 가격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페이스리프트 EV6는 디자인 뿐만아니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EV6의 2025년형 엔트리 트림 가격은 소폭 인상됐다. EV6 라이트(Light) 트림의 시작 가격은 기존보다 300달러 인상된 4만2,900달러로 책정됐다. 퍼포먼스 모델인 EV6 GT는 2,200달러 오른 63,800달러로 책정됐다. 

2025년형 EV6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생산되며,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가 가장 눈에 띈다. ‘스타 맵’ 조명 유닛과 각진 범퍼, 후드 디자인이 차체를 보다 넓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여기에 3D 테일램프와 19~21인치 휠도 새로 적용됐다.

실내는 기존 구성을 유지하되,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이 새롭게 바뀌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열선 시트, 듀얼존 자동 에어컨, 10방향 전동 운전석 시트, 무선 충전기 등도 기본 탑재된다.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용량이다. 기존 58kWh와 77.4kWh 배터리는 각각 63kWh와 84kWh로 대체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13km까지 늘어났다.

모든 트림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해 별도의 어댑터 없이 테슬라 수퍼차저도 이용 가능하다.

모터 출력도 강화됐다. EV6 Light는 후륜 기반 167마력 모델이며, Light Long Range, Wind, GT-Line은 후륜 225마력 또는 AWD 320마력 선택이 가능하다. 최상위 모델 GT는 최고출력 601마력, 런치 모드 적용 시 641마력으로 강화되며, 0-60 mph (0-96 km/h) 가속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다.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온 2025년형 EV6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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