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대출·우대금리 전략으로 연 20만 장병 선점 나서
군 간부 전월세대출부터 장병 적금 혜택까지 맞춤 지원
군 간부 전월세대출부터 장병 적금 혜택까지 맞춤 지원
[프레스나인] 하나은행이 장병 맞춤형 금융 특화 전략을 앞세워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신분증과 급여통장 기능을 겸하는 카드다. 이번 3기부터 사업자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면서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연간 20만 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을 선점하기 위해 비대면 대출, 초급간부 신용대출,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군 간부를 위한 ‘전·월세자금대출’을 마련해 국방부 추천서를 받은 군인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지원해 군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생활자금이 필요한 장병을 위해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제공하고, 초급간부(하사)까지 신용대출 대상에 포함시켰다. 대출 이동제를 활용하면 금리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관련해서도 하나은행은 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0.7%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군인공제회 가입 시 0.2% 추가 금리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군 장병 지원에 진심을 담은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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