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최근 모건 스탠리가 오는 205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4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가 눈에 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의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기업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액추에이터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해당 ETF는 빠르게 변화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변화를 민첩하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테슬라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기업과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 로보티즈와 같은 소부장 기업에 주로 투자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 증가 시 예상되는 매출과 이익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액티브 ETF 특성상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AI 등 현재는 비상장 상태인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 해당 종목들이 지수에 편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편입을 검토해 검토 여부에 따라 편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종목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추천된다.

더불어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비상장 기업이 IPO 시 빠르게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동시에 이제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개화 단계의 산업인만큼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유의가 필요하다.

박찬우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관세 이슈 등으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단기적인 관점에서 무리한 투자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꾸준히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