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KT&G 복지재단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치안쥐르 지역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를 재건하고, 현지시간으로 6월 10일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현지 교육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G는 비영리단체 해피피플과 협력해 치안쥐르 지역에 위치한 하라판 까시 방사 초·중등학교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 2층 규모의 교실동을 새로 지었다. 이 학교는 자카르타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거리의 산간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건물이 붕괴돼 그동안 오전·오후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해야 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KT&G는 단순한 건물 재건을 넘어, 교사실과 프로그램실, 과학 기자재, 위생시설, 운동장 등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학습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KT&G, 해피피플, 현지 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 약 160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학생들은 환영 공연을 준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현장에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KT&G가 10년 넘게 이어온 지역 중심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2012년부터 해외 봉사단을 파견해 주거 및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인도네시아 내 여러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해까지 총 1,500명의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수라바야에 위치한 ‘KT&G 장학재단 한국어 센터’의 리모델링 사업도 마무리했으며, 해당 센터는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T&G 복지재단 관계자는 “KT&G 복지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