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너지연구소, ‘LK-99’ 초전도체 물질 특허 등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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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너지연구소, ‘LK-99’ 초전도체 물질 특허 등록 결정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6.12 19: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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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재료→전기전도성 물질로 전환…저저항·강자성 특성

[프레스나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출원한 초전도체 관련 특허가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꿈의 물질’로 주목받았던 초전도체 후보 물질 ‘LK-99’와 연관된 것으로, 관련 특허가 기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저저항 세라믹화합물 특허'를 한국 특허청(KIPO)에 등록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특허는 출원, 심사, 등록결정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특허등록결정서는 특허가 심사를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승인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문서다. 이에 따라 출원인이 등록료만 납부하면 정식으로 특허권이 발생한다. 등록결정은 기술의 신규성·진보성 등 법적 요건을 충족했음을 뜻한다.

특허 내용을 쉽게 설명하면, 도자기 같은 세라믹 재료를 전기전도성이 뛰어난 물질로 바꾸는 것이다. 이 세라믹이 전기저항이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전기를 잘 흐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초전도체의 특성과 유사한 현상도 함께 보였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술은 구리(Cu), 납(Pb), 황(S), 인(P) 등의 원소를 진공 상태에서 고온 가열해 제조한 세라믹 전구체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화합물은 결정질과 비정질(비결정질) 구조를 동시에 가지며, 비정질 부분이 강한 자성을 띠고 저항이 매우 낮은 특징을 지닌다. 특히 실험에서는 상온 부근에서 초전도체와 유사한 전기적 특성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소는 시료에 대한 전기저항 측정 결과, 약 0.0015Ω·cm 수준의 비저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Cu-doped PbS(구리 도핑 납설파이드)의 최소 비저항인 0.13Ω·cm에 비해 약 100배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자화율 및 마이크로파 흡수(MAMMA) 실험을 통해 40~50℃ 부근에서 초전도체 특유의 반자성 전이가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해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후보 물질 ‘LK-99’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초전도 특성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해당 연구소가 제기한 기술적 주장의 일부가 형식적으로 특허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사진/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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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lab 2025-06-12 22:27:25
이제 시작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 화이팅!!

상상초 대박나라 2025-06-12 21:37:24
와 엄청난 세상이 열리네요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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