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렌지 프랑스와 4G/5G 통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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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렌지 프랑스와 4G/5G 통화 성공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7.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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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에서 시험 통화 완료…2025년까지 확장 예정

[프레스나인] 삼성전자가 유럽 주요 통신사인 오렌지 프랑스(Orange France)와 함께 가상화 기지국(vRAN) 및 개방형 기지국(Open RAN) 기반의 4G 및 5G 통화에 성공했다. 이번 시범 통화는 프랑스 남서부의 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오렌지 프랑스의 가상화 및 개방형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진 최초의 4G/5G 통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프랑스 리옹의 오렌지 실험실에서 철저한 기술 검증을 거친 뒤 현장 시험에 돌입했으며, 통화 품질과 시스템 안정성 등에서 삼성의 vRAN 기술의 성숙도와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현장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위해 ▲멀티 세대(4G/5G) 지원이 가능한 vRAN 솔루션, ▲700MHz부터 2.6GHz까지 다양한 주파수를 지원하는 O-RAN 호환 트리플밴드 라디오, ▲3.5GHz 대역의 32T32R 대용량 MIMO 장비,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솔루션인 CognitiV NOS 등을 제공했다.

특히 CognitiV NOS는 서비스 관리 오케스트레이션(SMO), 제로터치 프로비저닝(ZTP),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어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삼성전자의 vRAN은 지능형 자동화, AI 통합 및 고급 에너지 절약 기능을 통해 사업자가 네트워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며 여러 지역에 걸쳐 네트워크 인프라를 현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는 삼성의 유연한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유연성과 혁신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아키텍처로의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협력을 추진

이번 프로젝트는 Dell Technologies(서버), Intel(프로세서), Wind River(클라우드 플랫폼) 등과의 협업 하에 진행되며, 삼성의 글로벌 Open RAN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삼성과 오렌지는 2024년 루마니아에서 업계 최초로 2G vRAN 통화를 성공시킨 바 있으며, 이번 4G/5G 통화는 유럽 전역에서 공유형 Open RAN 네트워크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꼽힌다.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부사장 겸 R&D 책임자는 "세계적으로 입증된 삼성전자의 vRAN 및 Open RAN 솔루션은 고품질의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프랑스의 네트워크에 도입하기 위한 최적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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