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타이완의 디지타임즈는 에이서와 레노버가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티그라 3을 장착하고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버전 4.0)를 탑재한 태블릿PC를 2012년 1분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조사들은 정확한 모델을 밝히지 않았으나 디지타임즈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서 아이코니아 탭과 레노버의 미래 제품이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대항하기 위해 내년 1월 소비자가전쇼(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가격대는 459~599달러대로 아이패드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80%를 넘어서고 있으며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대와 아마존 앱스토어의 콘텐츠에 힘입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수스, 에이서, 레노버가 차례대로 쿼드코어 태블릿PC를 내놓는다고 해도 안드로이드 4.0 지원 태블릿 앱 생태계의 지원이 필수다.
한편 세계 첫 쿼드코어 태블릿PC의 자리는 아수스텍이 예약했다. 현재 베스트바이에서 아수스텍의 쿼드코어 트랜스포머 프라임을 예약 판매 중이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배송된다고 적혀 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가격은 499.99달러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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