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매력…향후 3~5년 내 50% 목표"
[프레스나인] 삼성증권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재 거래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3배로 역사적 상단에 근접해 추가 상승여력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리서치를 통해 삼성증권의 적정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보유(HOLD)'로 하향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57억원, 지배순이익 24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2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부문은 77.2%, 해외부문은 22.8%로 추정됐으며 평균 시장 점유율은 한국거래소 6.1%, 넥스트레이드 10.8%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 영향이 주효했다"며 "수익다각화 관점에서 경쟁사들의 자산관리(WM) 추진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고액자산가 대상 WM 수수료 수익증가 기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6월 일부 주식발행시장(ECM) 딜 확인되지만, 그 외 전분기와 다르지 않은 수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수수료 부문에서는 순이자이익 역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리테일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이익 중심으로 증가할 개연성이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운용 및 기타이익은 전분기 대비 19.8% 감소할 전망이다"며 "전분기 높았던 채권 중심의 운용이익 기저와 분기 중 달라진 금리 환경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배당 매력을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4년 배당성향 34.8%에서 향후 3~5년 내 50% 목표까지 점진적인 상향 기대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