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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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 진출
  • 서동규 기자
  • 승인 2017.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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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 중인 18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80여억 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체계를 접목하는 국내외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에 드림시큐리티 인증기술을 적용한다.

금융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중은행은 기존 공인인증기관에서 관리하는 고객 인증서 정보를 블록체인 망을 통해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증서 관련 정보를 중앙 인증기관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중앙 시스템 장애나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기존 : 공인인증체계
기존 : 공인인증체계
반면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은 한 은행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등록된 인증서 정보를 은행 간 공유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타 은행 인증서라도 재등록하는 과정이 필요 없고 지문, 핀, 패턴 등으로 손쉽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증가된다.

신규 : 블록체인 인증체계
신규 : 블록체인 인증체계
이번 사업은 2018년 2월 신한·국민·하나·기업·부산·전북은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시험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 은행권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권 공동 인증플랫폼이 개발되면 금융투자 및 보험, 카드업계 블록체인 시스템 연동도 추진한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인증체계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술을 상용화하고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2024년 22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글로벌 시장에 발맞춰 금융뿐 만 아니라 제조, 물류, 의료 등 비 금융권 분야까지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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