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츄라·코대원 등…2월 누적 50% 이상 판매 늘어
[프레스나인] 진해거담제 매출 상위 품목들의 올해 처방액이 전년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반토막 난 진해거담제 주요 제품들이 감기약 품절대란과 함께 처방액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시네츄라(안국약품), 코대원포르테(대원제약), 코푸시럽(유한양행) 등 제품들은 올해 2월까지 처방액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2월 누적 시네츄라는 43억7000만원 처방을 내면서 전년동기(26억원)보다 68.2% 처방액을 늘렸다.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이전 2019년 동기간(67억3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모처럼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대원 시리즈 3개 품목(코대원,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은 2월 누적 61억원 처방을 기록, 전년동기(32억8000만원) 대비 86% 처방액이 늘어났다.
유한양행 코푸는 2월 누적 36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20억6000만원)보다 75.5% 처방액이 상승, 코로나 이전 2019년 동기간 처방액(37억7000만원)을 회복했다.
진해거담제 품목들은 코로나19 직후 처방액이 급감했지만, 오미크론 유행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수요가 증가, 제약사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진해거담제 판매량은 코로나19 셀프치료 체제가 되면서 대부분 품목들이 처방이 크게 늘어났다"면서도 "주요 품목은 코로나19 발발 직전 매출이 급상승하는 추세에 있었던 만큼 타격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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