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진해거담제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앞서 진해거담제 품목들은 내원환자 감소로 팬데믹 이전과 대비해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에 처방이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가 보고된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방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진해거담제 매출 상위 품목인 안국약품 시네츄라, 대원제약 코대원(코대원포르테, 코대원에스), 유한양행 코푸 등은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데이터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은 올해 1분기까지 총 309억원 처방액을 냈다. 전년동기(123억원) 대비 152%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198억원)와 비교해도 56% 증가했다.
시네츄라는 1분기 누적 101억원으로 전년동기 41억원보다 처방액이 140%, 2019년 1분기(78억원) 대비 29%가량 처방이 늘어났다.
코대원 시리즈 3개 품목(코대원, 코대원포르테, 코대원에스(2020년 10월 출시))도 1분기 누적 129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158%, 2019년 1분기(65억원) 대비 98% 처방액이 증가했다.
코대원에스는 지난해 1분기 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64억원으로 254%, 코대원포르테는 29억원에서 56억원으로 95% 처방이 늘었다.
유한양행 코푸도 1분기 79억원으로 전년동기(31억원)보다 151%, 2019년 1분기(54억원)보다 46% 처방을 늘렸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에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를 비롯, 진해거담제 생산량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일부 제약사들은 원료수급 등의 문제로 생산량 증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