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ROR1 항체 韓·日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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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ROR1 항체 韓·日 특허 등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7.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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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항체·용도...2039년까지 권리 보장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 및 혈액암 등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ROR1을 억제하는 항-ROR1 항체 및 그 용도에 대한 특허등록을 한국 및 일본에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 권리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이외 미국, 중국, 유럽 등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ROR1은 고형암부터 혈액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도 ROR1 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ROR1을 타깃으로 하는 ROR1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규모 인수가 이뤄졌다.

머크(Merck)의 벨로스바이오(VelosBio) 인수(총 인수규모 27억5000만달러)와 베링거인겔하임(Boheringer Ingelheim)의 엔비이테라퓨틱스(NBE therapeutics) 인수(총 인수규모 11억8000만유로)가 대표적이라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전했다.

이같은 대규모 인수로 ROR1을 타깃하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부각됨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씨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ROR1 ADC 파이프라인 ABL202(CS5001, LCB71)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2가 에이비엘바이오 ROR1 항체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원천기술인 혈중안정적 링커와 Pro PBD라는 세포독성 항암화학 약물(Cytotoxic Chemo Payload)을 접합해 다른 ROR1 ADC와 효능과 안전성에서 차별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런던에서 개최된 ADC 런던(World ADC London)에서 씨스톤이 발표한 비임상 데이터를 통해 경쟁사의 ADC 벤치마크 대비 적은 용량으로 우월한 종양 억제 효능을 나타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 항체가 적용된 ADC 파이프라인 ABL202의 미국, 중국 및 호주 임상이 순항 중이고, ADC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신규 ADC 파이프라인 확보 및 관련 특허 등록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ADC 등 차세대 ADC 개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에이비엘바이오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에서 발현되는 ROR1 타깃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고, 그 중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의 ROR1은 비임상 데이터에서 우수한 항체 효능을 확인했다”며 “현재 한국과 일본 외에도 ROR1 타깃에 대한 다양한 국가에서의 특허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들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단독 또는 파트너사를 통해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미국, 중국, 호주, 한국에서 14개 이상 진행하고 있다.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도 단독 또는 파트너사 등이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그외 ABL102(ROR1x4-1BB), ABL602(CLL1xCD3)를 비롯한 다수의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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