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에피바이오텍, 항체 약물접합·유전자치료제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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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에피바이오텍, 항체 약물접합·유전자치료제 개발 협약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8.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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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접목, 신약개발 가능성 높일 것 기대"

[프레스나인] 삼진제약은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항체-약물접합체 및 유전자 치료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사진/삼진제약
업무협약식.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항체약물접합체 페이로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에피바이오텍은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에피바이오텍은 다양한 탈모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탈모·염증 억제 사이토카인 ‘항체(CytAb)개발 플랫폼 기술’, ‘CXCL12 기반 이중항체 제작 및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탈모 항체치료제인 ‘EPI-005’는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 인간화 항체를 제작하고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전자 가위(Crispr/Cas9 시스템)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 지방줄기세포치료제 ‘EPI-007’도 개발 중이다.

삼진제약은 2021년 12월 마곡연구센터 준공 이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피바이오텍이 공유할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해당 연구개발 노하우에 접목시켜 플랫폼을 확장하고 혁신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겠단 전략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에피바이오텍의 항체 플랫폼과 삼진제약의 페이로드 개발 기술의 협력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에 있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 협력관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는 “탈모치료를 위한 항체·유전자치료제는 개발이 더딘 분야로, 약효지속성과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오랜 신약개발 경험이 있는 삼진제약과 협력으로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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