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中보험급여 처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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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中보험급여 처방 본격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1.30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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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 첫 급여 처방전 발행…본인부담금 80~90% 인하 추정

[프레스나인] 중국에서 HLB의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가 간암 1차 급여에 포함된 이후 첫번째 처방전이 발행됐다. 중국 간암 환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HLB의 파트너 헝루이에 따르면 중국약학대학 부속 난징 톈인산병원 진슈 쿠이 교수, 푸단대학 부속 중산병원 저우젠 교수, 쓰촨대학 부속 화서병원의 쩡용 교수가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를 위한 첫 급여 처방을 실시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민기초의료보험, 산업재해보험 및 출산보험 약품목록'에 등재돼 2024년 1월1일부로 중국 건강의료보험에 적용받는다. 항암제의 경우 중국 의료보험 적용이 되면 횐자 본인부담금이 80~90% 인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캄렐리주맙의 비급여 가격은 1만9800위안(200mg, 약 367만원)이다. 캄렐리주맙은 이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 흑색종 ,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등의 적응증으로 급여 적용되고 있어 지역마다 의료보험 환급 기준이 다르지만 본인부담금은 2928위안(54만원)으로 8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리보세라닙은 간암 2차치료제의 경우 비급여 비용은 대략 9421위안(175만원)이다. 급여 적용 시 104~150위안(약 2만~3만원)으로 알려진다. 

2019년 중국의 간암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적 부담은 767억 위안(약 14.2조원)이며, 평균 발병 연령은 52세로 조사됐다. 중국 정부는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약물 도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의료보험에 포함되면서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을 비롯해 간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단대학 부속 중산병원 저우젠 교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를 바란다"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조합으로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PharmExec' 매거진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중국 제품명: 아이탄)의 2022년 중국 매출은 5억7700만 달러(한화 약 7657억원, 중국 환율 집계 당시 188.26위안)를 기록했다. HLB는 리보세라닙 순매출의 3.5%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기간 캄렐리주맙은 13억7900만 달러(1조83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캄렐리주맙. 사진/헝루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캄렐리주맙. 사진/헝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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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빠 2024-01-30 07:15:35
정말로 간암환자들에게 희망의 약이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서 들여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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