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스마트의료 리더를 만나다<11>이태원 경희의료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news/photo/201910/16988_craw1.jpg)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융합연구로 신의학을 창조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을 목표로 한다. 학제 간 융합의학 연구와 첨단·실용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다. 중개연구 사업화로 수익금을 학교 재정으로 환원해 교육과 연구기반 확대에도 기여한다.
이 원장은 “산재된 의학연구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임상연구 연계를 강화했다”며 “융·복합 의학 중개연구를 진행, 실용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8개 연구소로 구성돼 학제 간 융합 연구와 첨단 연구테마로 운영된다. 의료기관 소속으로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가 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입주 연구소로 재생의학연구소, 멀티오믹스연구소, 의료기기연구소, 최소침습정밀표적치료센터, 건강노화종합연구소가 있다. 의료원과 대학소속으로 동서의학연구소도 있다.
이 원장은 “최소침습정밀표적치료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의료공학분야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건강노화종합연구소는 국제캠퍼스 노령친화특성화대학원과도 연계한다”고 전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산하 연구소 대상으로 중앙실험실 연구환경 개선, 연구지원 시스템 혁신, 실험연구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을 담당한다. 이 원장은 “임상교수 특성에 맞춘 연구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에도 적극적이다. 임상연구 통한 중개연구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한다. 이 원장은 “연구기술 검증이 완료되면 연구팀이 별도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거나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 하는 방식으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도 활용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 내 통계지원실을 설치, 연구소를 지원한다. 이 원장은 “실질적인 학·연·병·관·산 협력시스템을 만들어 메디컬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병원 신장내과장, 경희의료원 인공신장센터장, 장기이식센터 소장, 경희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신장내과 임상교수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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