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중동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한전선은 3월 1일부터 3일 까지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력전시회 ‘MEE 2016’에 참가하여 초고압 케이블 등 주력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리고, 전력청, EPC 및 대리점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로 40회 째를 맞는 ‘MEE’는 세계 126개국 1,550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전력 전시회로, 프랑스 넥상스(Nexans), 이탈리아 프리즈미안(Prysmian), 미국 제너럴케이블(General Cable) 등 글로벌 유수 전선업체들이 매년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장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400kV 이상급 초고압 케이블 소개에 주력했다. 부스 내에 초고압 존(EHV Zone)을 별도로 마련해 케이블 제품과 접속재 및 시공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턴키 프로젝트 수행 실적과 능력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HVDC케이블, 증용량가공선, 광복합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전력 계통 케이블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년 저유가로 인해 중동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지만 정부차원에서 대규모 전력망 증설이 각 나라별로 계획되고 있어 가능성이 큰 시장이며, 해외 시장 매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한전선은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실제 매출의 60%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월 중동지역의 국제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5월에 열릴 ‘미국 IEEE 2016’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유럽 공략을 위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시장 전역으로도 영업력을 확대해 글로벌 전선 업계로서의 선두로 나갈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