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거래 서비스 ‘타오바오’의 다또아 공식 뷰티몰은, 다또아가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며 한국 우수 화장법과 화장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을 모으고, 본인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제품들을 큐레이션하여 구독자들과의 소통 및 판매, 유통까지 관할하는 커머스이다. 이는 국내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처음으로 중국에 전용 몰을 오픈하며, 구매까지 전환시키는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실현한 것이다.
‘타오바오’의 다또아 뷰티몰은 2주전 20개의 품목으로 프리오픈한 결과 3일만에 전 제품이 품절이 되었고, 지난 주 공식 오픈한 이후에도 주요 제품이 품절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몰의 인기 비결은 아시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탑 크리에이터가 직접 우수하다고 판단한 제품을 큐레이션 한다는 점, 공인이 인증한 제품이기에 정품 시비가 없다는 점, SNS 채널을 통해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 우수한 영상 콘텐츠로 사용법 및 정보를 알리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영상 창작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커머스 몰 운영에 나선 레페리 이다솔 이사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하는 영상을 창작하면서 정말 많은 해외 구독자들이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원한다는 것을 느껴왔다”며“만약 그들에게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알리면서 구매까지 믿고 편하게 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다면 진정한 K-Beauty 전도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다또아가 선별한 제품의 소싱과 현지 배송 및 마케팅 보조를 담당하는 매니지먼트사 레페리는 이번 타오바오몰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몰 오픈을 보조할 계획이며, 최근 제휴한 국내 T-mall 운영사 에이컴메이트 등과 협업하며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범준 기자 (kbj@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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