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형 삼성SDS 금융컨설팅팀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계정계 분야 IT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 및 각종 정보 분석, 리스크 관리, 전략기업관리(SEM), CRM 등의 영역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신시스템 구축 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BI 고도화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금융산업의 BI가 각종 자료 및 정보, 그리고 기술 요소의 통합을 주로 수행했다면 앞으로 BI는 금융 산업의 융복합화 추세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B2Bi,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기술의 영향으로 프로세스 및 시스템에 대한 전방위 확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를 거쳐 BI는 조직의 의사결정 전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BI’ 단계로 진화하게 된다.


또 금융기관 외부 협력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고객과의 관계 정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BI 활용으로 가맹점, 방카슈랑스 협력, 펀드 등 전략적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의 다른 금융 상품과의 교차 판매 등을 지원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또 “A은행은 BI의 고객 수익성 분석을 통해 금융 그룹 전체 고객 기여도 분석을 수행하고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계열사 거래 고객 수익성과 선호 거래 채널을 확인하는 등 매달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을 분석함으로써 교차 판매에 적합한 목표 고객군을 식별함으로써 1달러 매출을 올릴 때마다 추가로 1.82달러의 교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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