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혁신 포럼 2010⑪]금융업무와 BI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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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혁신 포럼 2010⑪]금융업무와 BI 고도화
  • 유효정 기자
  • 승인 2010.05.1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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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삼성SDS 금융컨설팅팀장
최우형 삼성SDS 금융컨설팅팀장
금융 산업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신시스템 구축 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차세대시스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기관들은 각종 정보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최우형 삼성SDS 금융컨설팅팀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계정계 분야 IT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 및 각종 정보 분석, 리스크 관리, 전략기업관리(SEM), CRM 등의 영역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신시스템 구축 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BI 고도화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금융산업의 BI가 각종 자료 및 정보, 그리고 기술 요소의 통합을 주로 수행했다면 앞으로 BI는 금융 산업의 융복합화 추세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B2Bi,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기술의 영향으로 프로세스 및 시스템에 대한 전방위 확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를 거쳐 BI는 조직의 의사결정 전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BI’ 단계로 진화하게 된다.

최우형 삼성SDS 컨설팅팀장은 금융기업 내부뿐 아니라 외부 고객까지 BI 가치망 내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우형 삼성SDS 컨설팅팀장은 금융기업 내부뿐 아니라 외부 고객까지 BI 가치망 내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수익 상품 개발과 타깃 판매, 위험 관리 등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금융업에서는 현업 실무자들에게 고도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고수익 상품 개발과 타깃 판매, 위험 관리 등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금융업에서는 현업 실무자들에게 고도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최 팀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금융산업의 환경 변화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된 개념의 BI 프레임워크인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BI’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CEO 등 경영진과 임원들의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금융기관 외부 협력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고객과의 관계 정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BI 활용으로 가맹점, 방카슈랑스 협력, 펀드 등 전략적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의 다른 금융 상품과의 교차 판매 등을 지원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또 “A은행은 BI의 고객 수익성 분석을 통해 금융 그룹 전체 고객 기여도 분석을 수행하고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계열사 거래 고객 수익성과 선호 거래 채널을 확인하는 등 매달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을 분석함으로써 교차 판매에 적합한 목표 고객군을 식별함으로써 1달러 매출을 올릴 때마다 추가로 1.82달러의 교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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