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업종별 IT전략 결산⑦]식품·의류·생활용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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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업종별 IT전략 결산⑦]식품·의류·생활용품·화장품
  • 유효정 기자
  • 승인 2009.12.2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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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생활소비재(CPG)업체들의 공통된 핫 이슈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구축과 SCM 고도화였다다.

농심, CJ제일제당 등 지난해 SCM 시스템을 구축한 식품 기업들은 올해 생산계획 정확도를 높이고 프로세스도 혁신하는 등의 고도화 활동에 돌입했다. 풀무원은 올초 제안관리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서울우유도 전사 업무를 자산화하는 BPM 프로젝트를 올초 완료했다.

PLM 구축도 활기를 띠었다. 특히 식음료업계는 개발납기 단축과 정보공유를 위한 PLM 요구가 높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에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칠성사이다에 조차 축적된 정보가 없다는 점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PLM 시스템을 구축, 올 가을에 가동했다.

[2009 업종별 IT전략 결산⑦]식품·의류·생활용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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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LM 시스템을 가동한 농심에 이어 최근 대상주식회사가 PLM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현재 CJ제일제당도 PLM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게스는 올해 상반기 PLM을 도입해 자재구매 효율을 높이고 개발기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각지 데이터를 소통시키고 디자인 및 개발과정부터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도 PLM 시스템 구축을 위해 패키지 솔루션을 검토 중이다.

ERP 구축 및 고도화도 올해 CPG업계의 공통된 관심사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글로벌 ERP 통합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8월에 ERP 버전 업그레이드도 완료했다. LG패션,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은 앞서 국내 ERP를 가동한 데 이어 현재 글로벌 ERP 시스템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형 할인점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만들어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CPG업체들에게 CRM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통합 CRM시스템 구축을 추진했고 제일모직도 마이닝기법을 도입해 CRM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은 올해 초 판촉여사원시스템을, 유니레버코리아는 올해 말에 필드정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제일모직은 통합 고객목소리(VOC)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도 했다.

CPG 업체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통합커뮤니케이션(UC) 구축도 적극적이다.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이 UC를 가동했고 풀무원과 애경산업이 UC 도입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이다. 유한킴벌리도 내년에 도입을 검토 중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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