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조원 전자가격표시기 시장 선점…GS수퍼마켓 100개 매장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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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조원 전자가격표시기 시장 선점…GS수퍼마켓 100개 매장에 공급
  •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 승인 2017.05.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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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1조원 규모 유통 매장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을 선점했다. ESL 활용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IT서비스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G CNS ESL 모바일 매니저로 신선식품을 확인하는 GS수퍼마켓 직원.
LG CNS ESL 모바일 매니저로 신선식품을 확인하는 GS수퍼마켓 직원.
LG CNS는 GS수퍼마켓 100개 매장에 ESL 50만개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ESL은 전자종이 기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 중앙 서버에서 상품 가격 정보를 변경하면 게이트웨이로 판매대 전자가격표시기에 자동 반영한다. 지난해 GS수퍼마켓 도곡렉슬점에 ESL을 적용, 시범운영했다.

ESL은 유통 서비스 혁신 차원으로 도입이 확산된다. 전자종이에 표기 오류 없이 상품 가격 정보를 전국 매장에서 실시간 반영한다. 매장은 가격표 인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한다.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가격표를 교체하는 불편을 없애 업무를 효율화한다.

프로모션하는 상품에 선별적으로 적색 칼라를 적용한 LG CNS 3색 ESL.
프로모션하는 상품에 선별적으로 적색 칼라를 적용한 LG CNS 3색 ESL.
GS수퍼마켓은 10월까지 100개 매장, 50만개 도입에 이어 내년까지 300개 매장에 확대한다. 하나로마트 등 중대형 유통매장과 지역 소형 유통매장도 도입을 검토한다. 편의점·제과·커피숍 프랜차이즈 등도 ESL 관심이 높다. LG CNS 관계자는 “중대형 유통매장 ESL 시장은 7000억원 규모”라면서 “소형 유통매장을 포함하면 1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LG CNS ESL은 △전국 단일 상품 마케팅을 위한 '중앙 통합관제 시스템' △매장 고객 유형·규모별 마케팅 기능 '모바일 매니저' △상품 재고정보를 연계한 '상품관리'가 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태깅해 상품을 담아 결제하면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태그앤드고' 서비스도 지원한다.

김용원 GS리테일 GS수퍼마켓사업부 부사장은 “ESL 도입으로 자동화된 가격관리와 IoT 기반 매장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매장 상품진열대에 설치된 LG CNS ESL,
매장 상품진열대에 설치된 LG CNS ESL,
ESL은 대형 제약사 제조실, 기업 사무실 개인명패, 병원·제조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GS수퍼마켓과 하나로마트 적용에 이어 GS25 공급도 추진한다”면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사에 시범 운영을 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고 전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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