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측 관계자는 지난달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전자계약과 SRM 시스템 구축으로 나눠지며, 전자계약 시스템은 오는 9월말까지, SRM 시스템 구축은 1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관련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시 우리은행그룹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구매지원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제안에 참여한 업체들은 우리은행의 구매지원시스템 구축 사업과 3개 은행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분리해 동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우리은행과 분리해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전자구매시스템 동시 구축 계획은 무산됐다. 이에 우리은행만 추진하게 됐다.
한편 우리은행의 1단계 전자구매시스템은 아이컴피아의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이번 확장 구축 사업에서는 세포아소프트의 솔루션이 도입됐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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