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시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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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시판 허가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7.10.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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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시판 허가
SK케미칼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이다.

SK케미칼은 9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과제명·NBP608)가 식약처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상용화 단계를 통과하면 올해 국내 병·의원 공급이 가능하다.

스카이조스터주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 간 임상을 진행했다.

SK케미칼은 고대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제품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SK케미칼은 필수예방접종 백신과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이 백신 중 절반인 14종을 자체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 그간 글로벌 제약사 MSD가 조스타박스를 2006년(국내 2013년) 출시해 세계 시장을 독점해왔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했다”며 “향후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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