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 개관…"로봇수술 확산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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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 개관…"로봇수술 확산 발판 마련"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7.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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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 개관…
첨단로봇수술 공유 확산을 위한 수술센터가 선보였다.

수술용 로봇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은 7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수술혁신센터(Center for Surgical Innovation) 개관식을 개최했다.

회사가 개설한 수술센터는 미국 2곳, 일본 1곳이다. 수술혁신센터는 한국이 최초다. 수술혁신센터는 서울시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이다. 4월 서울시와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기반해 설립된 시설이다.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인튜이티브서지컬 대표는 “세계 66개국 중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의료진 혁신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한국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초석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는 로봇수술을 적용 가능한 많은 질환에 다빈치 시스템이 연구하도록 국내외 학회와 병원,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센터 이용 대상은 전문의뿐 아니라 로봇수술 시스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전임의, 의과대학생들까지 확대한다. 로봇수술 저변을 넓히는 데 조력한다. 로봇수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도 신청을 통해 다빈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를 통해 청소년 다빈치 교실도 운영된다.

손승완 한국 지사 대표는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혁신 기술을 공유, 환자들 치료 확대와 대한민국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에는 의료진이 인튜이티브서지컬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술기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소규모 교육, 대규모 워크샵에 활용하는 전문 교육 공간에는 5개의 작업 공간에 7대의 다빈치 시스템이 갖춰졌다.

의료진이 전 세계 다른 기관들과 연결해 협업하거나 합동 교육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신식 화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됐다.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과 다빈치 시스템 체험을 위한 2개의 데모룸이 마련됐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 개관…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수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게리 굿하트(사진)표는 “인체 수술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주행자동차와 달리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빨리 도입되기는 어렵다”며 “유방암 환자 종양 판독 등을 위한 머신 비전, 의사 수술 보조적 수단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술혁신센터 개관식에서는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한 다빈치X 수술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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