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전립선암 수술, 로봇 수술이 효과적”
상태바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전립선암 수술, 로봇 수술이 효과적”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8.02.19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해 수술 결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교수팀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3324명 대상 개복수술(1004명)과 로봇수술(2320명) 결과를 비교했다. 전립선, 신장 등 비뇨의학 수술에 활용하는 로봇수술이 절제변연 양성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지를 분석했다.

전립선 첨단부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17.5%, 로봇 수술 환자군에서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이 낮았다. 전립선암 치료는 전립선과 주위 조직을 절제한다. 절제한 후 전립선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전립선 끝 부분 병리검사를 진행한다. 이 부위에 암세포가 관찰되면 절제변연 양성이라고 한다.

개복, 로봇 수술 그룹 모두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 후면부만 덮는 3형 첨단부를 갖는 경우 절제변연 양성률이 가장 높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전립선 첨단부 형태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다. 개복수술은 3형 첨단부만 절제변연 양성률을 높이는 위험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상철 교수는 “전립선 첨단부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