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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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병원 개원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8.05.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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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왼쪽)과 뇌병원(오른쪽)
인천성모병원(왼쪽)과 뇌병원(오른쪽)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국내 최초 뇌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11월에 착공한 뇌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에 연면적 1만8500㎡ 규모다. 내달 11일부터 진료한다.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의 완성형 모델이다. 204개 병상을 갖춘 단일 병원이다. 뇌졸중, 뇌혈관 질환, 뇌종양, 뇌기능장애 등 질병에 초점을 준 클리닉 중심 진료를 제공한다. 초대 병원장과 부원장은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신경과 교수, 장경술 신경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뇌병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뇌기능치료센터, 수면센터, 신경계기능검사실 등을 한 동선으로 연결한다. 뇌 신경 및 정신질환 연구로 각종 뇌질환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성모병원 뇌과학연구소와 초음파 전기를 이용한 뇌신경조절 기술도 개발 중이다.

PET-CT, 3D MDCT, 3T MRI 등 검사장비를 포함해 최신 뇌혈관조영장비, 미세현미경, 수술중 감시장치, 경두개초음파 등 첨단 진단·치료 장비도 완비했다. 퇴행성 뇌질환과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경두개자기자극기(TMS)와 경두개직류자극기(TDCS)를 도입한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개원 기념 축복식과 준공식 후 관계자가 기념 촬영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개원 기념 축복식과 준공식 후 관계자가 기념 촬영했다.
국내 최초로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LINAC) 시스템이 결합된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을 도입한다.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암 위치뿐 아니라 크기나 주변 조직 변화, 환자 호흡이나 움직임 등을 실시간 추적해 치료계획을 수정한다. 정상조직 방사선 피폭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정기적 교육과 콘텐츠를 제공해 우수 의료진 양성에 앞장선다. 보건소,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지역 사회 뇌 건강 알리미 역할을 한다.

정성우 뇌병원장은 “최고 수준 뇌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 연구, 치료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경계 뇌질환 진료 최고병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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