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국내 신장암 대상 병용 첫 환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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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국내 신장암 대상 병용 첫 환자 등록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8.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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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신라젠 펙사벡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 항암신약물질 'REGN2810'을 함께 사용하는 임상1b상 국내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첫 병용요법 적용 환자는 부산대병원에서 등록됐다. 임상시험은 글로벌 임상으로, 이전에 전이됐거나 절제가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한국,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19일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ICI) 계열은 20% 수준 반응성에 그치는 단일 투여 한계로 병용요법이 주목받는다. 신라젠도 자체 개발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 항암물질 'REGN2810'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신장암 증상은 다른 신장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 발견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 말기 환자 생존율은 8%에 불과하다. 세계 연간 27만명이 진단되고 그 중 11만명이 사망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은 면역원성이 낮은 암(MSI-L 등)을 면역계에 노출해 T-세포들을 불러온다”면서 “옵디보, 키트루다 등이 단독으로 작용할 수 없었던 암에게도 병용 투여로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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