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다빈치 Si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2011년 92건을 시작으로 작년 445건을 기록하며 연평균 30% 증가세를 보였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을 주축으로 한 부인암 로봇수술은 800례를 기록했다. 구멍 하나로 시행하는 단일공 부인암 로봇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했다. 자궁내막암 로봇수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한다. 부인암 단일공 로봇수술은 '메디시티 대구 2017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장암 분야에서도 2개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것을 국내 최초 성공했다. 지난해 단일공 로봇 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갑상선을 떼어내는 수술도 성공했다. 환자 입 속을 2cm 정도 절개하고 로봇팔을 이용해 암 덩어리를 제거한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은 ”내년 2월 성서에 개원하는 새 병원에서 성능이 향상된 로봇수술 장비를 추가 도입해 전 세계에 한국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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