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사태로 금융회사 대한 신뢰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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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사태로 금융회사 대한 신뢰 낮아져"
  • 김창동 기자
  • 승인 2019.1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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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시장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야
‘금융투자자 보호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 개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DLF 사태와 관련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협회, 전문가 및 소비자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발생한 DLF 사태 등으로 인해 투자자의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DLF 사태의 원인이 ‘공모규제 회피’, ‘투자자보호 사각지대 발생과 형식적 운영’ 및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미흡’했던 데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금융회사의 책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완장치’를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알렸다.

또한, 은 위원장은 “대책마련 과정에서 정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면서,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소비자선택권 제한, 사모펀드 시장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지혜를 모아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각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이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렵겠지만 금융회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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