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린트 벽화로봇 통해 JSA성당에 포르치운쿨라 경당 벽화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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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프린트 벽화로봇 통해 JSA성당에 포르치운쿨라 경당 벽화 그대로 재현
  • 홍은기 기자
  • 승인 2020.03.27 16: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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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보프린트 아트봇을 통해 완성된 JSA성당 내 벽화
사진=로보프린트 아트봇을 통해 완성된 JSA성당 내 벽화

[프레스나인] 홍은기 기자=로보프린트가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들어선 ‘평화의 성당’ 내 벽화를 벽화로봇을 통해 완성시켰다. 

로봇벽화 및 공공경관개선 전문기업 로보프린트는 국내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벽화로봇 아트봇(Artbot)을 활용해 2일 만에 포르치운쿨라 경당의 벽화를 JSA성당 내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로보프린트의 아트봇은 이미지를 실사 수준 그대로 벽면에 프린트하듯 그려내는 게 특징이다. 

평화의 성당은 국내에서 북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당으로 평화를 위한 작은 몫을 해달라는 염원을 담아 이탈리아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Santa Maria degli Angeli) 성당의 작은 예배당인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 경당’의 의미를 반영해 설계됐다. 

이를 위해 JSA성당은 포르치운쿨라 경당을 대표하는 ‘승천하시어 예수님 곁에 앉아 있는 성모 마리아’ 벽화를 내부로 들어가는 중앙문 위에 그대로 재현해 냈다. 로보프린트 측은 이번 벽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아트봇 특장점을 활용해 포르치운쿨라 경당의 벽화를 그대로 옮겨 담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JSA성당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포르치운쿨라 경당을 직접 방문한 성당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벽화를 재현하기 위해 여러 숙련된 작업자들에게 의뢰했지만 수작업으로 표현하기엔 그림이 너무 정교하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 

성당 관계자는 “매번 거절을 당하는 탓에 벽화를 포기하려 했었지만 사진이나 이미지를 실사 그대로 벽화에 그려내는 로봇프린트의 아트봇의 알게 되어 이번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보프린트 박정규 대표는 “JSA성당의 건축 목표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벽화 작업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수작업자들이 할 수 없었던 벽화를 자사의 벽화로봇을 통해 단 2일 만에 실사 그대로 완성할 수 있게 되어, 로봇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프린트의 벽화로봇 ‘아트봇’은 대형 건축물 외벽에 수작업으로 표현하기 힘든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는 로봇으로, 원격제어를 통해 현장 인력을 대체하여 안전한 시공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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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니 2020-03-30 22:27:55
기사내용에 비문좀 고쳐주세요 집중이 안되요 좋은기술인데 집중이 안되네요

베네치아 2020-03-30 10:28:51
정교한 작업을 이제 로봇이 하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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