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항암제 전담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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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항암제 전담부서 신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4.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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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로 전문약 부문에서 분리…1000억 매출 목표

[프레스나인] 보령제약이 항암제 전담 영업·마케팅 조직을 신설한다. 학술과 전문지식을 갖춘 스페셜리스트 조직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5월1일자로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에서 항암제 사업 영역을 분리해 ONCO(항암)부문을 신설한다.

ONCO부문장은 보령제약 개발 책임자인 김영석 상무가 맡는다. 신설 사업부문 조직 인원은 40여명으로 구성된다. 사업부문 신설에 따라 보령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R&D 센터 양대 주축을 중심으로 한 11개 사업부에서 ONCO부문 신설에 따라 3개 부문 조직에 14개 부서로 재편된다.

전문화 조직 신설은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굳히겠다는 의도다. 보령제약의 항암제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젬자(140억원)', '제넥솔(111억원)', '젤로다(108억원)' 등이다. 신규 조직을 구성한 올해는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항암 신약 개발도 가속화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9월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BR2002'로 미국 1상에 착수했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는 항암 프로젝트다. 보령제약의 자체개발 글로벌 신약 1호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BR2002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1상을 완료하고 다음 단계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항암제 파트에 특화된 사업 구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분리해 신설하는 것"이라며 "책임과 역할을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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