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비용 과다지출 탓에 1Q 실적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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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비용 과다지출 탓에 1Q 실적 기대 이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5.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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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전년比 15% 상승, 파멥신 주가하락에 63억 평가손실도 발생
하나금융 “작년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에는 못 미쳐”

[프레스나인] 하나금융투자는 “GC녹십자가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4일 밝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연결기준(잠정실적)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8.6%와 283.9% 증가한 3078억원과 61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마진율이 양호한 백신 수출액이 255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844%나 증가해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대비 약 3.3% 포인트 상승했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된 듯 보이지만 이는 작년 기저 효과에 따른 것으로 컨센서스에는 다소 부합하지 못한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비용에서 크릴새우 홈쇼핑 판매로 지급수수료가 전년대비 약 70억원이나 증가하였고, 비맥스 광고선전비와 같은 1회성 비용들이 발생하면서 판관비가 전년대비 약 15%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외에서도 녹십자가 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파멥신의 1분기말 주가가 분기 초 대비 약 28% 하락하면서 약 63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올해 수두백신은 2018년 수준으로, 독감백신은 남반구향 증가와 국내 시장이 4가로 전환되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4가가 등재되면서 전년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모두 털어버리고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갖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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