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코로나19 여파에 영업 위축…1Q 매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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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코로나19 여파에 영업 위축…1Q 매출 16%↓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5.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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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하락세 보여…"일부 해외 수출액은 성장세"

[프레스나인] 휴젤은 올해 1분기 재무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6000만원, 영업이익 12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보다 각각 16%, 25%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2%가량 감소한 67여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휴젤)
(자료제공=휴젤)

휴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시장 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의 판매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휴젤은 부연했다. 휴젤에 따르면 지난 4월 휴젤의 첫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인 ‘iH.E.L.F’는 지난달 7일~28일까지 총 7회를 진행했고 약 1800여명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포럼 외에도 전국의 미용, 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업 마케팅 등 비대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단 계획이다. 

다만 아시아 다른 지역을 비롯, 라틴아메리카 등 해외 시장에선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4.1% 증가했다고 휴젤은 강조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3% 성장했고 아시아 지역도 50.1% 성장했다는 게 휴젤의 설명이다. HA필러 더채움도 지난 1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시장의 경우엔 지난달 중국의 보툴렉스 판매허가 심사완료, 유럽 허가목표(2021년) 등에 따라 판매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휴젤은 판단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지난 1일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 신임 대표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휴젤은 올해 연말 경 미국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연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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