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PD-L1 억제 면역항암제 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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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PD-L1 억제 면역항암제 2상 승인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5.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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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건부허가 목표…중국 임상 신청 예정

[프레스나인]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의 임상 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1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본 임상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비강형 결절외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MC-001은 T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항암T세포의 억제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항암T세포의 활성을 촉진시켜 항암효과를 높이는 면역관문억제제다.

IMC-001의 경우 Fc의 기능을 살린 IgG1 타입을 적용함으로써 NK세포 등의 다른 면역세포도 함께 암세포를 공격해 더 높은 항암효과를 보일 수 있다.

해당 임상 2상 시험은 삼성병원 및 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4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곧 중국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본 임상 2상의 결과를 가지고 우선적으로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IMC-001은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용량제한 독성 반응(dose limiting toxicity)이 관찰 되지 않았고, 일부 환자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 및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반응이 있는 등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미충족수요가 높은 NK/T 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하루 빨리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소렌토가 2016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두고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전임상/임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IMC-002 (CD47억제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이 최근 미국 FDA에 의해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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