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슈퍼NK’+키트루다' 병용임상 ASC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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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슈퍼NK’+키트루다' 병용임상 ASCO 발표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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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투여시 치료효과 우수…PFS 8개월 및 치료반응율 44.4%

[프레스나인] 엔케이맥스는 면역항암제 ‘슈퍼NK’ 한국 임상1/2a상에 대한 업데이트 및 상세한 내용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온라인 컨퍼런스의 포스터 구두발표로 29일 공개했다.

본 임상은 1차 백금기반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를 대상으로, 치료군인 슈퍼NK(SNK01)+키트루다(성분명: 펨블로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투여 시 용량별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대조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이다.

이번 발표에는 임상1/2상 모집환자 18명에서 2명을 추가한 총 20명을 모집했고, 이 중 대조군 8명과 치료군은 12명 중 9명을 우선 분석해 발표에 활용했다.

임상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 연구팀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슈퍼NK 면역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해당 임상의 주평가지표인 안전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에서는 관절통, 근육통, 가슴통증 등 Grade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였으나, 병용투여한 치료군은 키트루다에 의한 부작용은 오히려 감소했다. 슈퍼NK과 병용투여시 키트루다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경향성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

슈퍼NK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에 비해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병용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8개월로 나타났고 p-value 값은 0.008수준이다.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은 아직 결과를 도출할 수준의 사망환자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본 임상 내 키트루다 단독투여군과 비교할 때 5배였으며, PD-L1 발현율 1%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한 실시된 다른 Keynote 임상에서 키트루다 단독투여시 무진행생존기간이 약 4개월로 나온 것과 비교해도 무진행생존기간이 연장된 결과다.

치료군의 치료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44.4%로 나타났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종양사이즈 30% 이상 감소한 PR은 치료군 9명중에 4명이었으며, 이중, 암세포가 50%이상 감소한 임상적부분관해(cPR; clinically Partial Response)를 보인 환자는 3명이다.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는 1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SD(Stable Disease)는 2명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67%에 해당하는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들의 경우 키트루다의 치료반응율(ORR)이 20~30%에 불과하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슈퍼NK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준 이번 임상 중간 결과에 ASCO가 주목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 임상1/2a상은 마지막 환자투여를 완료하였고, 추적관찰기 1년뒤에 임상이 종료된다. 엔케이맥스는 이외에서 미국 임상1상의 중간결과 및 NK세포 활성도 측정 관련 연구 결과까지 이번 ASCO 2020을 통해 공개했다. 미국 임상1상은 올해 6월말경 종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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