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파마 1기 공채…'작지만 강한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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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파마 1기 공채…'작지만 강한 행보' 주목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6.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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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인력보강 마쳐…연내 8개 제품 출시 계획

[프레스나인] 제약사 영업사원(MR)들이 뭉쳐 초기부터 업계 주목을 받아온 라온파마가 1기 공채인력을 채용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손재현·박덕천 대표가 2018년 6월 설립한 라온파마는 위수탁(OEM)방식으로 의약품을 개발, 허가, 제조 판매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이다. 신생기업으로서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단 평가다.

(사진제공=라온파마)
(사진제공=라온파마)

라온파마는 설립 당시 약가인하 이슈가 불거지는 등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에선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7명의 영업사원들은 주요 사업영역을 호흡기와 항생제에서 순환기·소화기 등 내과 분야로 확대해나가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7개 품목을 출시하며 보유품목도 20개에서 27개로 늘렸다. 라온파마는 이에 발맞춰 최근 1기 공채 5명을 채용했다. 400여명이 지원자가 몰린 만큼 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입직원들이다.

라온파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인력채용을 줄인 가운데서도 공채인력 입사일을 다소 연기하면서까지 신규인력 보강을 마쳤다. 매년 인력을 보강해나가겠단 계획이다.

1기 공채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 후 한 달간 현직 의사와 약사, 유명 유튜버, 자동차 부문 영업왕(벤츠), 교육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 학술교육 뿐 아니라 실전영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다.

이들 직원에는 연 50만원의 복지카드도 지급했다. 직원들의 복지수준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단 게 라온파마 목표다.

손재현 대표는 영업사원 시절부터 취준생을 위한 제약영업 모임을 통해 제약영업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는 라온파마를 통해 채용에도 앞장서겠단 포부다.

손 대표는 "어려운 제약 환경 속에서 라온파마를 선택한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고용보장과 복리후생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며 "매출은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라온파마 제품 중에선 특히 거담제인 엘도에스(성분명 에르도스테인)가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도에스는 동일성분 경쟁제품 대부분이 캡슐 제형인 가운데 알약(정제) 제형으로 의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손 대표는 "연내 8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멋진 출발선을 만들어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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