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표적항암제 '에리니토' 판권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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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표적항암제 '에리니토' 판권계약 추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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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우판권 획득 이어 판매사 물색 소문 무성

[프레스나인] 광동제약이 유방암치료제 에리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니토 오리지널의약품인 한국노바티스의 '아피니토'
에리니토 오리지널의약품인 한국노바티스의 '아피니토'

에리니토는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오리지널의약품인 아피니토의 퍼스트제네릭 약물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에리니토는 2022년 만료하는 아피니토의 암치료에 관한 용도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 우판권은 가장 처음 출시한 제네릭 의약품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일명 퍼스트제네릭 독점권이다.

당초 에리니토 독점권은 지난 4월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적용됐다. 판매금지 효력이 최장 9개월간 적용되는 만큼 광동제약이 출시를 서두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바 있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현재 판권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에리니토와 관련해 판매계약을 제안받은 제약사들이 있다"면서 "일부 제약사에서 최종협상에 앞서 관련 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리니토는 오리지널의약품인 아피니토가 보유한 적응증인 유방암, 신경내분비종양, 신장세포암 및 결절성 경화증(TSC)와 관련한 신장 혈관근육지방종에 처방이 가능하다.

경구용 표적항암제 아피니토는 2009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4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231억원) 대비 11.8%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2015년 180억원, 2016년 191억원, 2017년 195억원 등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해왔다. 광동제약은 에리니토 출시 질문과 관련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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