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음성공장 238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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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음성공장 238억에 매각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9.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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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유동성 확대…유동비율·부채비율 등 안정성 지표 개선

[프레스나인] 광동제약이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공장 부지를 매각했다. 매각대금 유입으로 현금 유동성이 더욱 확대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4월 지피씨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 238억원은 2분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음성공장은 중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의약품 생산시설로 신고했다. 부지 면적은 14만8079㎡다. 광동제약은 2012년 중부산업단지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나 경기도 평택 소재 KGMP공장에 집중하기 위해 부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광동제약은 음성공장 매각을 결정하면서 올 1분기 매각예정비유동자산 238억원을 계상했다. 2분기 매각을 단행하면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65억원으로 지난해 말(763억원) 대비 13% 늘었다.

매각대금 상당수는 단기금융자산 또는 단기투자자산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융자산과 단기투자자산은 올 2분기 412억원, 22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0%, 256% 증가했다.

현금 유입으로 안정성 비율은 더욱 확대됐다. 유동비율은 180%로 지난해 말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69%로 8%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유보율은 847%까지 상승했다. 납입자본금 대비 8.5배 이상 자금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광동제약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의약품 사업에 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5월 바이넥스와 손잡고 바이오와 합성의약품 사업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성 비아그라로 불리는 '바이리시' 국내 3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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