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티그민' 치매시장, 2Q 제네릭 약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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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스티그민' 치매시장, 2Q 제네릭 약세 계속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7.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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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론 7% 증가…주요 복제약 매출 감소

[프레스나인] 올해 2분기 리바스티그민 성분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약물들의 매출 하락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리베이트로 오리지널 약물인 노바티스의 엑셀론이 급여가 정지(2017년 8월~2018년 2월)된 사이 매출을 일으켰던 제네릭 제품들이 엑셀론의 급여재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단 분석이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2분기(4~6월) 엑셀론 매출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4000만원보다 6.9%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모두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인제약 리셀톤 매출이 전년비 13.2% 감소한 11억4000만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연내 엑셀론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다음으로는 SK케미칼 원드론이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3.7% 하락한 6억원, 메디포럼제약 엑셀씨는 전년비 20.6% 하락한 3억2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은 원드론이 73.4%(1분기 22억2000만원, 2분기 6억원)로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원드론 28억2000만원(%↑) ▲리셀톤 23억6000만원(%↑) ▲엑셀론 20억원(전년동기 대비 11.4%↑) ▲엑셀씨 6억원(%↑) ▲리바그민 2억1000만원(%↑) 등 순이다.

리바스티그민을 판매하는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제네릭 제품들이 늘어난 만큼 엑셀론도 급여정지 이전 매출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연내 선두는 국내 제약사에서 엑셀론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봤다.

엑셀론은 유비스트 기준, 급여정지 이전인 2017년 상반기 5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제네릭 제품들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제네릭 약물들은 활발한 영업으로 시장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제일약품의 리바그민은 매출이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보다 9.4% 늘어난 1억1000만원 매출을 냈다. 아이큐어 리바덤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2000만원에서 두배 가까이 증가한 4000만원대로 매출이 올라섰다.

그외 한국파마 몬스티가 올해 상반기 2억5000만원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0.7% 성장, 일화 리스티가 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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