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급등에 투자자 줄줄이 '엑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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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급등에 투자자 줄줄이 '엑시트'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8.12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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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헬스케어 지수 코스피·코스닥 대비 '껑충'

[프레스나인] 바이오주 주가가 최근 급등하자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줄줄이 투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구성된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10일 현재(4076) 기준 7월(3407) 대비 20%, 4월(2531) 이후로는 6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제넥신 FI 신한금융투자·인터베스트는 4월(5만7000원대) 대비 주가가 두 배가 넘게 급등하자(13만원) 지난 2018년에 발행한 제6차 CB 350억원을 30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모두 전환청구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인 바이오써포트는 7월말 8000원이던 주가가 단기간 2만원까지 상승하자 지난 30일 50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지분율은 5.55%→3.71%로 1.84% 하락했다. 앞서 주요 주주인 마이바이오도 22일 전환우선주 전환청구에 따른 보통주 전환을 통해 98만주(3.45%)를 매각했다.
 
에이비엘바이오 FI인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등 특별관계자 5곳은 지난 5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도)을 통해 150만주(3.2%)를 매각했다. 11일 현재 주가는 3만7050원으로 6월 대비 2배 넘게 상승한 상태다.
 
서울바이오시스 FI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도 7월27일부터 31일까지 96만9911주(2.5%)를 장내매도했다. 4월 8000원이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11일 현재 2만585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엑세스바이오 2회차 CB 투자자는 8월 들어 잔여물량 48억원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7월말 5000원대던 주가는 11일 현재 2만750원까지 오르는 등 2주 만에 4배가 상승했다.
 
녹십자셀 역시 주가가 8월 들어 26%(4만2200원→5만3300원) 상승하자 5회차 CB 투자자는 66억원을 전환청구(5·6·10일)했다. 제넨바이오 투자자도 한 달 새 주가가 두 배 넘게 오르자 9회차 CB 40억원을 지난 4일과 10일 주식으로 모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종과 대비해 바이오주 주가가 크게 상승한 까닭에 투자자들이 서둘러 투자금 회서에 나서고 있다”라며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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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2020-08-12 07:29:25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업종이 아닙니다. 확인 후 기사 수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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