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익 868억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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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익 868억 '어닝서프라이즈'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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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000억 돌파…전년 연간 영업익 초과달성

[프레스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분기 최초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828억원)을 이번 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03억원, 영업이익 868억원, 당기순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8%, 영업이익 838%, 순이익은 448% 증가한 수치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의 미국 처방이 크게 늘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출시 8개월 만인 올 6월에 16.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제품 가격이 좋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고, 유럽에서는 가격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선택적인 판매 전략을 추진한 결과 2016년 이후 4년 만에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순이익(46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핵심 의약품인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가 지난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전체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램시마’는 인플릭시맙 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맥주사제형(IV)과 피하주사제형(SC)을 모두 갖춘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램시마SC’는 집에서 자가투여가 가능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 하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지속적인 제품 런칭과 더불어 글로벌 직판 확대 등 성장을 위한 회사의 체질 개선을 지속해 왔으며 그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램시마SC’ 출시 확대와 더불어 올 상반기에 직판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럽 주요국에서 하반기부터 기존 제품들에 대한 직판에 본격 돌입한 만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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