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 강화 논의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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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 강화 논의 분주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8.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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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근직 재택 연장·확대 등 재공지 나서

[프레스나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택근무를 완화했던 다국적제약사들도 재차 재택근무 공지에 들어갔다.

대다수 다국적제약사들은 내근직 부서의 재택근무를 연장하거나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GSK는 격주로 실시하던 내근직 재택근무를 20일부터 전체 재택근무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근직 전체 재택근무는 이번주까지 실시하고, 다음주는 상황에 따라 재차 가이드라인을 공지할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9일부터, 한국MSD는 지난 18일부터 내근직 대상 격일 출퇴근제를 적용했다. 앞서 내근직 전체 재택근무에 돌입한 이후 재택을 완화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격일 근무제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가이드라인 배포를 앞두고 있는 제약사들도 있다.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전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암젠은 지난 19일 회의를 진행,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내근직 격일 근무를 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도 가이드라인 변경을 위해 논의 중이다. 앞서 사노피는 A조는 월·화, B조는 목·금 내근을 하고, 수요일은 방역을 위해 전체 내근을 실시했다.

한국화이자제약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위해 논의 중이다.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공지해 직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화이자는 그간 유연 출퇴근제를 통해 내근 인원을 최소화해왔다.

다만 영업부서의 경우는 영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회사출근을 자제하고 기저질환 보유자나 임산부 등의 재택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장영업은 진행하고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영업부는 담당지역에 따라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염우려가 높은 지역이나 방문자제 병원은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의사 여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품설명회는 금지하고 일대일 미팅만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의사를 만났을 때와 병원에 방문할 때 등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근을 유지하는 경우도 해당 부서의 요청에 따라 재택을 완화한 사례도 적지않다고 앞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내용에 따라 대면하지 않고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는 힘든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경우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정상출근을 시작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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