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메디톡스 '박신'에 코로나19 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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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메디톡스 '박신'에 코로나19 기금 지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9.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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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에 100만달러 투자…'코박스-19' 연구에 투입

[프레스나인] 메디톡스의 파트너사인 호주 백신 전문개발 기업 박신(Vaxine)이 호주 정부로부터 100만달러(약 12억원) 기금을 지원받았다. 기금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제인 '코박스-19(Covax-19)'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박신은 호주 정부의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산업 성장센터(MTPConnect)가 운영하는 'Biomedical Translation Bridge(BTB)' 프로그램으로부터 1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독립적인 전문가 평가위원회는 코로나19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BTB의 3라운드 콜을 통해 박신의 '코박스-19'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코박스-19'가 호주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백신 상업화를 기대한다는 게 선정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에 착수한 1상은 건강한 성인 40명 대상으로 코박스19의 안전성 및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3주 간격으로 코박스19 백신 또는 위약을 2회 투여받고, 보호 항체 및 T세포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박신은 9월에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박스19는 비임상에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박신의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Nikolai Petrovsky) 교수는 "(1상) 초점은 항상 안전성과 내약성 및 효율성에 있다"며 "다음 단계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코박스19의 글로벌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박신과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제품 생산 등을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신은 독점 항원과 면역증강제 플랫폼, 임상시험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메디톡스는 GMP 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약품 제조와 제조 공정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호주 1상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도 코박스19의 임상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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