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대규모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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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대규모 임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9.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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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90명 피험자 대상…데이터 확보 위한 관찰연구

[프레스나인] 보령제약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 복합제로 국내서 대규모 임상에 착수했다.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국내에서 피마사르탄과 스타틴, CCB 복합제에 대한 고혈압과 고지혈증 억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관찰적 연구 임상(Observational studies)를 국내에서 승인받았다.

임상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환자 1만990명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임상 목적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제어율, 약물 비용 절감 효과, 환자 만족도, 부작용 조사 등이다. 1차지표는 약물 투약 12주 후 고혈압 수치와 LDL-콜레스테롤 수치의 제어 여부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5월이다.

보령제약은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복합제는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와 스타틴 및 CCB 계열 고지혈증치료제를 하나로 결합한 약물이다.

이번 임상은 복합제에 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객인 의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매출 및 처방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의 매출액은 2017년 386억원(전체 매출액의 9.1%), 2018년 515억원(12.5%), 2019년 717억원(13.7%)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카나브 단일제를 중심으로 복합제 라인을 확대한 것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카나브 복합제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 임상"이라며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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