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면역염증치료제 'iCP-NI' 아토피 임상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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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면역염증치료제 'iCP-NI' 아토피 임상개발 본격화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1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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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셀리버리는 미국에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을 제3 적응증으로 결정했다. 앞서 1차 적응증으로 코로나19, 제2 적응증을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로 결정한 바 있다.

아토피 치료신약 임상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형개발 전문위탁생산기관 (CDMO)인 룩셈부르크의 유로핀社 (Eurofins)와 iCP-NI의 국소제형 크림化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설명: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붕괴된 피부구조 (왼쪽)를 회복시켜 아토피를 치료함 (오른쪽, 녹색: 피부장벽 단백질)]
[사진설명: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붕괴된 피부구조 (왼쪽)를 회복시켜 아토피를 치료함 (오른쪽, 녹색: 피부장벽 단백질)]

iCP-NI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이 완료되어 미국임상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내재면역제어 염증치료신약이다. 

회사측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 AID) 연구책임자는,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iCP-NI 연고제는 염증유도 면역세포 (T 세포)를 78% 감소시켰고, 강력한 염증유발 사이토카인인 티엔에프-알파 (TNF-α), 인터루킨-6 (IL-6)을 각각 95%와 68% 감소시켰으며, 염증부위에 면역세포를 유인해 오는 케모카인 엠시피-1 (MCP-1)을 99% 감소 시킴으로써 강력한 항염증, 항아토피 치료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염증반응에 파괴되고 감소된 피부장벽 (skin barrier) 단백질인 필라그린 (filaggrin)이 원상회복되어 피부조직이 복원되고, 면역이상반응으로 유도된 알러지 반응세포인 과립형 백혈구 (mast cell)의 침윤을 억제시켜 알러지성 피부파괴 또한 크게 회복시키는 효능을 보였다”며 “연구들을 기반으로 iCP-NI를 아토피 피부염 치료 연고의약품으로 임상개발하고자 연고생산계약을 체결한 것” 이라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시절부터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이다. 특히 중증아토피 환자는 영유아 때 발병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20~30년간 심각한 피부질환에 시달리게 되는데, 얼굴과 전신에 걸쳐 아토피 염증증상이 나타나며, 팔과 무릎이 접히는 부분은 항상 붉게 염증이 올라와 진물이 흐르고 극심한 가려움을 참지 못해 피가 맺히도록 긁어야 하는 등 스트레스, 수면부족, 대인기피증 등으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현재 아토피 치료제는 소염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이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 하고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사용의 한계가 있다. 많은 제약회사들이 항아토피 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각 환자마다 발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유발인자가 각기 다르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재발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로는 안정적이고 부작용 없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내재면역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모든 싸이토카인/케모카인들의 과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내재면역계를 복원 정상화 시키는 항염증 면역치료신약 iCP-NI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국내 아토피 환자 수는 100만 명 가까이 되며, 세계적으로 약 1억 4천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르는 자가면역 아토피 치료신약’ 개발은 연 5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큰 반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앞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들에 대한 내재면역제어 면역치료신약 iCP-NI의 적응증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측에서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셀리버리는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사업개발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덴마크에 기반을 둔 피부질환 의약품 세계 1위 글로벌 제약사와 iCP-NI 피부연고제 공동개발과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제약사는 피부질환 치료약물들의 피부 투과율을 극도로 높이는 새로운 바이오 신기술을 찾아 라이센싱 해가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개발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iCP-NI의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을 추진한다고 셀리버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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