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유동성 확대…순이익 성장률 기여
[프레스나인] 동화약품이 서울시 중구 순화동 소재 옛 사옥 토지 일부를 매각해 76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대금의 유입으로 현금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 3분기 마포구 개발업체에 마포로5구역 9-1지구 토지(369.7㎡)를 매각했다.
1897년 창립 이래 순화동에 위치한 동화약품 옛 사옥은 필지가 순화동 1-2지구와 마포로5구역 9-1지구에 각각 걸쳐 있다. 2003년 마포로5구역 9-1지구가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117년 만에 서울 중구 후암로 STX남산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동화약품은 재개발 지역으로 포함된 마포로5구역 9-1지구 토지(369.7㎡)를 매각한 것이다. 순화동 1-2지구 토지(846.2㎡)는 동화약품 신사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올 3분기 토지 매각에 따른 무형자산처분이익으로 76억원을 계상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토지 매각대금의 유입과 영업 호실적(161억원, 664%↑)에 힘입어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14억원)비 1336% 증가했다.
현금 유동성도 더욱 확대됐다. 올 3분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724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92% 늘었다. 기타유동금융자산 644억원, 기타유동자산 12억원을 포함해 올 3분기말 현금 유동성은 1380억원에 달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마포구 개발업체에 옛 사옥 토지 일부를 매각했다"며 "신사옥도 내년 정도 리모델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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