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매출 빠른 회복세…수익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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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매출 빠른 회복세…수익성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1.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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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란 공백 도입상품이 메워…원가상승에 영업익률 하락

[프레스나인] 일동제약이 큐란 퇴출 충격에서 벗어나며 빠른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일동제약 3분기(별도) 매출은 1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억원 보다 13% 증가했다. 누적기준으로도 3951억원→4224억원으로 6.9%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위장치료제 큐란(200억원)과 비만치료제 벨빅(100억원)의 시장 퇴출로 약 300억원의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지만 발 빠르게 코프로모션 확대하며 공백을 대체했다.
 
지난해 연말 동아에스티와 ‘동아가스터정’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고, 테라플루 등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GSK컨슈머헬스케어 9종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CHC(OTC & Health Care) 분야 3분기 매출액은 724억원으로 전년동기 479억원 보다 51.3% 상승하는 등 GSK 코프로모션 효과를 누렸다.
 
단, 도입상품 확대로 원가율이 크게 상승한 까닭에 영업이익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태다.
 
큐란 제품 공백을 원가율이 높은 도입상품으로 대체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매출이 증가했지만 상품 이익으로는 직접 생산제품의 마진율을 따라잡진 못했다.
 
올해 상품매입액은 3분기 누적 기준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상승했다. 여기에 1분기에 큐란, 벨빅 등 재고자산 109억원 평가손실이 원가에 반영됐다. 
 
올해 원가율은 57.3%로 지난해 51.6% 보다 5.7% 포인트나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도 16%(342억원→398억원)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판매관리비를 전년 보다 8.7%(1410억원→1288억원) 절감하며 리스크 대응에 나섰지만 영업이익률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3분기 누적 기준 160억원에서 올해 114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4.1%→2.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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