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P 억제제 'IDX-1197' 1a/1b상 본격화…젤록스·이리노테칸과 병용요법

[프레스나인] 일동홀딩스가 지난해 설립한 100%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첫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29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아이디언스는 위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IDX-1197'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1a/1b상에 돌입했다.
임상 설계는 IDX-1197와 항암제 '젤록스', IDX-1197와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병용투여해 2개 그룹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최대 허용용량(MTD) 및 권장용량(RP2D) ▲용량 제한 독성 파악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12월이다.
IDX-1197은 암 세포가 자기 DNA를 복원하지 못하게 하는 신약이다.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일동제약은 IDX-1197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했고, 지난해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아이디언스는 올해 1월 4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수령했다. 투자금은 IDX-1197 임상 비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IDX-1197는 국내 18개 기관에서도 7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1b/2a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IDX-1197 관련 데이터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해 약물의 우수성을 널리알릴 것"이라며 "IDX-1197의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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