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닝(Kia Picanto), 2025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작지만 완벽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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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Kia Picanto), 2025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작지만 완벽한 차”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7.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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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기아 모닝(Kia Picanto)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선정한 2025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City Car of the Year)로 뽑혔다. 함께 후보에 오른 현대 i10과 리프모터 T03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대표적인 경차 모델인 모닝은 2025년형으로 출시되며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대폭 개선됐다.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업데이트된 전면부 디자인은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로봇 같은 개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오토 익스프레스는 이 차의 진정한 매력은 그 외모 너머에 있다고 평가했다.

1.2리터 가솔린 엔진(77마력)을 탑재한 모닝은 최고 속도나 폭발적인 출력보다는 경쾌하고 민첩한 도심 주행 성능, 그리고 우수한 연비로 호평을 받았다. 3.6미터에 불과한 작은 차체는 좁은 도심 골목에서도 쉽게 다룰 수 있으며, 경쾌한 반응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오토 익스프레스는 "작은 차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성숙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하며, 도심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고 밝혔다.

기본 사양부터도 경쟁력을 갖췄다. 모든 트림에 8인치 터치스크린, 디지털 계기판,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기존에 중형차에서나 가능했던 옵션들이 소형차로 내려온 셈이다.

함께 언급된 경쟁 모델에는 현대 i10, 리프모터 T03가 있었다. 2024년 수상자인 현대 i10은 여전히 우수한 완성도를 보이나, 올해는 같은 그룹의 기아 모닝에 한발 밀렸다. 다소 높은 가격을 제외하면 성숙한 주행감은 여전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빛나는 가운데, 중국계 브랜드 리프모터의 T03은 £15,595의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풍부한 기본 사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형 기아 모닝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 아닌, 디자인·성능·기술력의 조화를 통해 ‘작지만 강한 차’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도심형 차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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